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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는 정신력 싸움" - 옥스팜 트레일워커 홍보대사 로저 셰퍼드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38시간 안에 100KM를 걷는 정신력과의 싸움입니다.  
이 특별한 기부대회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또 함께 가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옥스팜 트레일워커 홍보대사, 산악인  ‘로저셰퍼드’
 

2016년 12월 28일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 사진 왼쪽)는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홍보대사로 산악 가이드 겸 백두대간 사진작가인 로저 셰퍼드(Roger Shepherd, 사진 오른쪽)를 위촉했다. 로저 셰퍼드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2006년에 처음 한국산에 올라 한국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흠뻑 빠져 남한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북한 백두대간의 주요 산들을 오른 최초의 외국인이다. 그는 산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한국의 산을 방문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산의 아름다움을 안내해주는 가이드를 겸하고 있다. 로저 셰퍼드는 한국 산의 아름다움과 그 이야기를 사랑하며 구례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앞으로 옥스팜 트레일워커 개최지인 지리산과 구례군 일대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옥스팜코리아 트레일워커의 홍보대사로서 대회에 참가하는 그는 지난 11월에 옥스팜 홍콩 트레일워커를 경험했다.
그는 수백킬로미터의 산을 올라다녔지만 한 번에 100km를 걷는 것은 처음이라며, 고도의 정신력 싸움을 요구하는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대한 큰 기대를 내비쳤다. 로저 셰퍼드와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한 걸음 더 들어가보자.

로저 셰퍼드 홍보대사에게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무엇인가요?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의 오랜 역사를 가진 기부 스포츠 프로그램이며, 4명이 한 팀이 되어 100km를 걷는 프로그램입니다.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시작해 성삼재까지 어려운 길을 올라가 정상을 만끽하고, 다시 목아재 봉우리를 거쳐 내려오면 운조루가 보일 것입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구례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나눔정신을 되새기게 됩니다. 정말 어렵게 높은 고도의 산을 오르다 봉우리 정상에서 비로소 팀원들과 함께 절경을 바라보며 미소짓게 되는 특권, 각 체크포인트에서 나를 반기는 서포터즈를 만나는 특권은 옥스팜 트레일워커에서만 가능합니다.



제가 홍콩 트레일워커를 경험하며 보았던 것은 연장자들부터 젊은이들까지, 그리고 남성부터 여성, 소녀들까지 지극히 평범한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몫을 다하여 최선을 다해 가난을 극복하는 이 챌린지를 완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인상적이고도 감동적인 장면들이 한국 옥스팜 트레일워커에서도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걷는 동안, 각 팀의 리더들 뿐만 아니라 팀에 속한 모든 팀원들이 여러 어려운 순간들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통해 자신과 싸울 것이며, 기부펀딩이라는 모금 활동을 통해 가난에 싸우며 가난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선한 일에 앞장설 것입니다.


팀 소개와 기부펀딩을 어떻게 진행하실 예정인지 알려주세요.
팀 이름은 'Mountain Kiwis 산키위'로 한국에 거주하는 산을 좋아하는 뉴질랜드 친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국조인 키위새는 날지 못하는 새로서, 먹이를 찾아 오랫동안 숲을 이동해 다닙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키위새의 온화함과 '근면 성실한 자'의 뜻으로 스스로를 '키위'라고 부르곤 합니다. 키위새처럼 우리도 날지는 못하지만 산과 들판을 걸어다녀서 팀 이름을 산키위로 정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꼭 완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팀원들 개성에 맞는 방법으로 기부펀딩을 실행하여, 전 세계 94개국 도움을 필요로하는 더 많은 이들을 돕고자 합니다. 저희의 기부펀딩도 기대해주세요~! 
 


구례군과 지리산을 잘 아는 산악인으로서,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준비하는 참가자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준비할 때, 미리 체력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기초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높은 산을 오를 때 ‘숨(Breath)’을 조절하는 것은 기초 체력을 키우기위한 운동만큼이나 쉽지 않습니다. 요가나 스트레칭, 복식호흡 등을 통해 자신의 숨을 조절하는 법을 터득하고, 힘든 순간에도 집중해낼 수 있는 정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와 같은 장기간 걷는 대회에는 체력만큼이나 정신력이 중요합니다. 체력관리, 숨(Breath) 조절, 정신력 강화를 위한 단련이 요구되어집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관심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옥스팜 트레일워커는38시간 안에 100KM를 멈추지 않고 걷는 정신력과의 싸움입니다. 그렇기에 연장자들부터 젊은이들, 남성부터 여성, 소녀들, 산악인부터 평소에 운동을 즐기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까지… 지극히 평범한 참가자들이 자신의 몫을 다하여 가난을 극복하는 이 대장정을 완주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대회에서, 참가자 모두가 함께 ‘가난을 극복 할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 귀한 나눔 프로젝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 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