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 코스, 천상의 화원 곰배령
우리의 인생기부 프로젝트, 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위해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고,
기후변화로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이들의 발걸음에 동참하기 위해
100km, 50km, 25km를 4인 1조로 함께 걷는 도전!
올해는 강원도 인제의 내설악을 두루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준비해 보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곰배령’을 소개해드립니다 😊
천상의 화원 곰배령 ⓒ사진제공: 산림청
해발고도 1,164m에 마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이 떠오르는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 있는 곰배령,
싱그러운 초록 빛 카펫에 철마다 다른 야생화가 오색빛깔로 가득 수놓는 이곳은
1년 중 8개월, 제한된 인원만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올해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유관 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별도 예약 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곰배령의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쥐오줌풀, 큰앵초, 미나리냉이, 미나리아재비 ⓒ사진제공: 산림청
이렇게 입산 제한이 있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백두대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850여종의 야생식물, 특히 우리나라 고유 자생종, 멸종 위기종,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울창한 원시림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수십 년 동안 지켜온 이 원시림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곰배령의 야생화와 희귀식물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자작나무 숲이 폭설로 인해 나무가 꺾이고 휘어지는 등
우리가 걷는 인제의 자연에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앙적인 홍수와 전쟁으로 토양이 사막화 된 예멘(좌) 해수면 상승으로 이동하기 위해 카누를 타야하는 솔로몬제도 아이들(우) ⓒOxfam
기후변화로 생계를 위협받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예멘, 에티오피아 등의 나라에선 기후변화로 극심해진 폭우가 토양의 영양분을 씻어내 사막화가가 야기되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기후 취약국의 기아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높아지는 해수면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것은 더 이상 북극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옥스팜은 기후 취약국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 국가가 입은 손실과 피해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상을 바꾸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주세요,
옥스팜과 함께 걸어주세요!